"KB스타뱅킹, 신한 쏠보다 더 쓰네" 은행 앱 MAU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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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KB금융은 기업인터넷뱅킹 등 일부 디지털 성과만을 들쭉날쭉 공개해왔지만 이번엔 금융 계열사부터 비금융 계열사 플랫폼까지 합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올 3월 신한금융의 주요 플랫폼 DAU는 47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KB금융은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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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 1분기 처음으로 디지털 전환 성적표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동안 KB금융은 기업인터넷뱅킹 등 일부 디지털 성과만을 들쭉날쭉 공개해왔지만 이번엔 금융 계열사부터 비금융 계열사 플랫폼까지 합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올 3월 기준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119만명으로 신한은행 앱 '쏠' MAU(940만명)보다 179만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AU는 한 달간 해당 앱을 쓴 이용자 수를 집계한 수치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앞서 KB스타뱅킹은 지난해 6월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MAU가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반면 카드사 플랫폼 MAU를 비교하면 올 3월 신한카드 '플레이'는 831만명으로 KB국민카드 KB페이(649만명)와 비교해 182만명 차이로 앞섰다.
증권 앱 MAU에선 KB가 신한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KB증권의 마블(M-able) MAU는 168만명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118만명)를 앞질렀다.
다만 주요 계열사 플랫폼을 모두 합한 총 MAU에선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추월했다. 신한금융 플랫폼 합산 MAU는 2351만명으로 KB금융(229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신한금융은 DAU(일간활성이용자수)도 공개했다. 올 3월 신한금융의 주요 플랫폼 DAU는 47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환으로 고령층 고객이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니어 고객 디지털 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에 시니어 모드를 적용하고 시니어 디지털 맞춤 영업점과 ATM 확대,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확대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 결과 신한금융의 시니어 금융 플랫폼 이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하기도 했다.
KB금융은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KB금융의 디지털 채널 신규 비중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예적금과 대출, 펀드 등 신규 판매 가운데 디지털 채널을 통한 비중이 2021년 49%에서 올 3월 57%까지 상승했다. KB국민카드 역시 디지털 채널 상품신규 비중이 같은 기간 47%에서 53%로 올라왔다.
'KB국민인증서' 이용고객은 2021년 960만명에서 올 3월 1284만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출시된 KB인증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에서 발급할 수 있다.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 지문, 패이스아이디(Face ID) 중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입력해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 측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서 금융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비금융 영역을 중심으로 화장해 최종적으로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디지털 전환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하나은행보다 앱 가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우리은행 앱 '원(WON)뱅킹' 가입자 수는 2017만6000명으로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 가입자 수(1440만7000명)를 웃돌았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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