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으니까요” LG 재활 4인방, 사령탑과 매일 카톡 주고 받는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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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있으니까요. 제가 관심을 주는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니까 매일 카톡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염 감독은 "민호와 승현이도 하루에 밸런스 훈련을 500번 이상 한다. 이 모습을 내게 매일 보내고 있다"며 "관심이 있으니까. 내가 관심을 갖는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본다. 그래서 매일 이렇게 카톡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지루한 재활 과정 속에서 관심은 빠르게 회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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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관심이 있으니까요. 제가 관심을 주는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니까 매일 카톡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준비가 결과를 만든다. 재활도 그렇다. 단순히 시간만 흘려보내면 회복도 늦고 복귀 후 실전 적응에도 애를 먹는다. 페넌트레이스는 진행 중인데 회복 및 재활이 지체돼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재활 프로그램에 실전 준비 과정도 포함시켰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타자의 경우, 스윙은 못하지만 타석에서 공은 꾸준히 본다. 팔꿈치 혹은 어깨가 다친 투수는 하체 훈련에 집중한다.
현재 LG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에 있는 선수 4명이 그렇다. 부상 회복 후 1군으로 올라올 이재원, 손호영, 이민호, 백승현은 재활과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담당 트레이닝 코치는 물론 염경엽 감독과도 공유한다. 선수가 염 감독에게 메신저를 통해 훈련 영상을 보내고 염 감독은 이에 대한 피드백을 한다. 하루 이틀이 아닌 매일 감독과 선수의 직통보고가 이뤄진다.
염 감독은 지난 27일 이재원이 재활을 마치고 2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다고 전하면서 “재원이가 재활하는 중에도 하루에 500개 이상 공을 봤다. 기계볼이긴 하지만 타석에서 150㎞ 이상 빠른 공과 변화구들을 꾸준히 봤다”며 “3주 동안 재활하면서도 열심히 한 만큼 실전에서 감각이 올라오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재원은 이르면 다음주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손호영도 마찬가지다. 아직 실전 투입 시점은 잡히지 않았지만 재활 중에도 이재원처럼 기계볼을 보고 이 모습을 염 감독에게 직접 전한다. 대형 실내시설을 구비한 이천 챔피언스파크다. 선수가 의지만 있으면 숙소에 있다가도 언제든 시설을 활용해 타격 훈련을 할 수 있는 구조다. 24시간 내내 오픈된 훈련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에서 이재원과 손호영은 매일 공을 본다.
투수인 이민호와 백승현은 하체 훈련에 집중한다. 투구 메커닉에서 핵심이 되는 중심이동을 매일 훈련하고 염 감독에게 이 모습을 메시지로 전한다. 각각 부상당한 팔꿈치와 어깨는 쓸 수 없지만 하체 훈련을 해놓으면 부상 회복 후 빠르게 투구 감각을 찾을 수 있다.
염 감독은 “민호와 승현이도 하루에 밸런스 훈련을 500번 이상 한다. 이 모습을 내게 매일 보내고 있다”며 “관심이 있으니까. 내가 관심을 갖는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본다. 그래서 매일 이렇게 카톡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관심 만큼 비중이 큰 선수들이기도 하다. 복귀 후 이민호는 선발투수, 백승현은 필승조, 이재원은 하위타순에서 4번 타자 구실을 한다. 손호영도 두 번째 유격수이자 멀티 내야수로서 어느 시즌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즉 이들 4명이 돌아왔을 때 LG 전력이 완성된다.
지루한 재활 과정 속에서 관심은 빠르게 회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염 감독의 의도가 적중한다면 약 한 달 후 완전체가 되는 LG의 모습은 예상보다 강할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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