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SG사태’로 폭락 전 지분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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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세력에 의해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SG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보유 주식을 폭락 직전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 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 지분 매각으로부터 2거래일째인 지난 24일부터 다우데이타 주가는 SG증권 발 매물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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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주가조작 세력에 의해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SG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보유 주식을 폭락 직전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 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지분율은 26.66%에서 23.01%로 감소했다.
김 회장 지분 매각으로부터 2거래일째인 지난 24일부터 다우데이타 주가는 SG증권 발 매물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 결과, 다우데이타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17일 5만원에서 이날 1만6000원대로 66% 이상 하락했다. 눈 여겨 볼 대목은 지난해 7월15일 장중 9700원이던 다우데이타 주가는 지난 2월2일 5만5000원까지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김 회장이 주가가 급등해 폭락하기 직전 주식을 매각하자 작전세력의 실체나 시세조종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김 회장의 매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다우키움그룹은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이 SG사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1년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가 발생해 연부연납하고 있다"며 "김 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공교롭게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직후 주가가 하락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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