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오션밸리' 만들자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종합계획 조감도. 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부산 북항재개발구역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개념의 '부산오션밸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해양대 류동근 교수는 27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신해양강국 미래비전 콘퍼런스'에서 "북항재개발구역에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부산오션밸리'를 구축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북항 오션밸리에 최첨단 해양과학기술연구 싱크탱크를 유치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해양인재 양성교육센터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우수한 해양기업과 연구소, 해외대학(원)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최상희 부원장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우주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범부처 간 해양수산협의회인 '국가해양위원회'와 '국립해양기후청' 설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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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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