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90년 된 삼척 봉황촌 철도 가도교 재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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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시설돼 도심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노후도가 심각한데다 마을 침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삼척시 정상동 '봉황촌 철도 가도교 재가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삼척시와 국가철도공단은 5월부터 정상동 봉황촌 철도 가도교 개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철도 가도교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3년 가설된 철교로, 조성된 지 90년이 지나면서 최근 안전진단에서 하위 등급을 받는 등 위험도 및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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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시설돼 도심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노후도가 심각한데다 마을 침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삼척시 정상동 ‘봉황촌 철도 가도교 재가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삼척시와 국가철도공단은 5월부터 정상동 봉황촌 철도 가도교 개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와 철도공단은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봉황촌 철도 교량을 24m(도로 2차로→4차로 확장)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철도 가도교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3년 가설된 철교로, 조성된 지 90년이 지나면서 최근 안전진단에서 하위 등급을 받는 등 위험도 및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일제 때 가설된 철도 가도교이다 보니 아래 도로는 중앙 교각을 포함해 2차선으로 돼 있는 반면, 가도교를 중심으로 양방향 도로는 4차선이어서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교통 흐름이 크게 방해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해당 철교 높이제한(4.3m) 구조물이 아래를 운행하던 25t 트럭(카고 크레인)에 걸려 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1t 화물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더욱이 해당 철도가 운영된 지난 90년 동안 개선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아래 도로 지하 쪽으로 변변한 우수관로 하나 없어 태풍 등 집중호우 시 주변 마을까지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시는 봉황촌 철도 가도교 길이를 최대 24m로 확장하면서 중앙 교각을 없애고, 4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지하에 우수관로를 매설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협소한 도로이용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에 따른 교통흐름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협조가 최대 관건인 만큼,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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