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사 입주 남산그린빌딩, KKR이 인수했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4. 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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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거래가격 2500억 전후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한다.

28일 KKR은 KKR이 운용하는 펀드가 한국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집합투자기구를 통해 서울의 중심업무지구(CBD) 소재의 오피스 건물인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산그린빌딩은 1994년 준공된 5만 7574제곱미터의 건물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다. SK텔레콤의 계열사, SK브로드밴드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시장에서 언급된 거래 가격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정욱재 KKR 부동산 부문 부사장은 “남산그린빌딩에 대한 투자는 KKR에게 있어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높은 퀄리티의 자산을 인수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오피스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KR 부동산 팀은 2022년 말 기준 약 650억달러(8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남산스퀘어와 상업용 부동산 더케이트윈타워에 투자했다. 강남업무지구(GBD)에서는 복합 오피스 단지 센터필드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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