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공배달앱 “1곳 추가요”···정읍 ‘위메프 오’ 내달 첫선
전북 정읍지역에서도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도입된다.
정읍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주문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한 공공배달앱 ‘위메프 오’가 오는 5월 1일부터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위메프 오’는 가맹점 중개수수료율이 2%로, 6∼15%대에 이르는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하며 가입비 없이 입점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결제할 때는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는 정읍사랑상품권을 결제 수단과 연계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한달 동안 첫 구매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 2번째 구매자에게는 4000원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또 주말 주문 시에는 배달료 무료 혜택도 있다.
이로써 전북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은 군산시가 2020년 3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배달앱을 자체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 ‘배달의 명수’와 남원시가 앱 회사와 함께 2021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월매요’, 전주시가 2022년 2월 출시한 전주맛배달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난다.
‘위메프 오’의 특징은 전주기상지청과 협업을 통해 기상정보를 앱 내에 표출토록 함으로써 가맹점주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기능까지 더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위메프 오’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착한 소비 확대로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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