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빚투’ 우려에도 뉴욕증시 훈풍에…코스피 2500선 회복

2023. 4.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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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2500선을 회복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2.6%)와 시장 예상치(2.0%)를 모두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88포인트(0.46%) 상승한 854.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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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2500선을 회복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5포인트(0.34%) 상승한 2504.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8포인트(0.64%) 오른 2511.79에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5일(2,531.35) 이후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9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1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43%)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2.6%)와 시장 예상치(2.0%)를 모두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4%가량 급등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최근 미국 시장에 부담을 줬던 중소형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양상에도 대형 기술주의 급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면서도 "미국 지수는 큰 폭 상승했지만, 메타의 실적 호조 등이 전날 국내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은 한국 지수의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2.03%), 삼성바이오로직스(0.64%), POSCO홀딩스(0.39%) 등이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85%), LG화학(-0.54%), 삼성SDI(-1.27%)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22%), 섬유·의복(0.59%), 의약품(0.49%), 보험(0.45%) 등이 상승하고 의료 정밀(-1.08%), 종이·목재(-0.67%), 음식료품(-0.61%)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88포인트(0.46%) 상승한 854.09다.

지수는 전장보다 9.90포인트(1.16%) 오른 860.11로 시작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3억원, 41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3.53%), HLB(2.14%), 카카오게임즈(1.12%)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엘앤에프](-2.54%), 셀트리온제약(-0.60%) 등은 약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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