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공시지가 14년만에 하락 전환…전년比 5.56% ↓

안다솜 2023. 4.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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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5.5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개별지 86만6천912필지의 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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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 영향
중구·구로구, 노원구, 중랑구 순으로 하락률 높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5.5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 전환됐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역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시는 올해 개별지 86만6천912필지의 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는데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공시지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지 86만6천912필지 중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천616필지(98.2%)이고 상승한 토지는 1만2천95필지(1.4%)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1천475필지(0.2%), 새로 조사된 토지는 1천726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명동愛타워·상업용)로, ㎡당 1억7천410만원(2022년 ㎡당 1억8천90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천710원(2022년 ㎡당 7천20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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