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하얀, 주가조작 의혹 세력과 1조 돌파 ‘조조파티’ 참석?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중인 가운데, 그와 아내 서하얀 씨가 '조조 파티'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월 27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 조작 의혹 일당 운용 자금 1조 원 돌파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이 굴린 돈은 이미 지난해 1조 원을 넘겼고,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에서 이른바 '조조 파티'가 열렸다. 매매팀 직원으로 알려진 인물은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X으�X도 했다.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왔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해당 마라탕 식당을 비롯해 주가 조작 의혹 일당이 활동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임창정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불렀다.

지난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30억 원을 주가 조작 의혹 세력에게 투자했다.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하기로 한 것.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과 아내 서하얀 씨의 증권사 계정에 각각 15억 원씩 넣었고, 일당이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까지 맡겼다. 이 과정에서 30억 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지만, 무더기 폭락 사태로 현재는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상태.

수사 당국은 주가 조작 의혹 일당이 지난 2020년부터 투자자들의 명의를 넘겨받아 통장 거래를 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임창정은 일당에게 본인의 계좌를 맡겨 그들이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했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 중이다.(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