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KG모빌리티...한때 상한가 근접

이윤희 2023. 4.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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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로 옷을 갈아입은 쌍용자동차가 화려하게 증시로 복귀했다.

기업회생절차로 2년 4개월 동안 주권 거래가 중단됐던 KG모빌리티가 재개 첫날인 28일 한때 가격제한폭에 근접하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G모빌리티는 시초가 대비 16% 오른 1만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시초가는 거래 재개 전 주가 8760원의 최고호가인 1만3140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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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8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사진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로 옷을 갈아입은 쌍용자동차가 화려하게 증시로 복귀했다. 기업회생절차로 2년 4개월 동안 주권 거래가 중단됐던 KG모빌리티가 재개 첫날인 28일 한때 가격제한폭에 근접하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G모빌리티는 시초가 대비 16% 오른 1만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개장초 24.51%까지 오르기도 했다.

KG모빌리티의 시초가는 거래 재개 전 주가 8760원의 최고호가인 1만3140원에 형성됐다.

한꺼번에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매매가 정지된 상태였다. 또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종결됐다.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4만3160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21.67%(4049만942주)를 보유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 KG모빌리티홀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기업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주식을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1억1000만주를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 보유할 예정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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