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목표…기본계획 중간보고회

울산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2025년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며, 부산대 산학협력단에서 맡아 진행 중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관련 부서 관계자와 지질 전문가, 주민, 용역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수행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주요 연구 수행 내용으로는 ▲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울주군 대곡리, 천전리, 국수천, 선바위와 무제치늪, 동구 대왕암, 주전포유암 등 10개 명소 선정과 공원 경계 설정 ▲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운영 등에 필요한 조례 작성 ▲ 민-관 참여를 독려하는 수평적 구조의 지질공원 관리구조 마련 ▲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조건에 따른 항목별 여건 분석 및 필요 예산 산출 ▲ 추가 현장 학술 조사와 지질자원별 가치 인증을 위한 자료 구축 등이 제시됐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 이후 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 지질전문가 토론회, 학술연구, 지역주민 참여 사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인증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모아 기본계획 수립에 잘 반영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울릉도, 제주도, 부산, 동해안 등 13개 국가지질공원이 있으며, 제주도, 주왕산, 무등산, 한탄강 등 4개 세계지질공원이 인증받아 운영 중이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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