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장서 친형 살해…범행 후 극단 선택

안경호 2023. 4. 28.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형을 살해하고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40대가 발견됐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직전 승용차 한 대가 이 초등학교로 들어왔고, 차에 타고 있던 B씨가 A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찌른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근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게티이미지뱅크

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형을 살해하고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40대가 발견됐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A(40대)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직전 승용차 한 대가 이 초등학교로 들어왔고, 차에 타고 있던 B씨가 A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찌른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그러나 B씨도 이날 오전 사건 현장 인근의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범행 이후 스스로 저수지에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형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