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리 전세사기 '바지 집주인' 입건‥350여 채 명의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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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경찰서는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일당에게 명의를 빌려준 이른바 '바지 집주인' 손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씨는 주범 고 모 씨 일당이 보유한 수도권 일대 940여 채 중 350여 채에 대해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은 손 씨 외에도 2~3명이 더 있는데, 이들 모두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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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경찰서는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일당에게 명의를 빌려준 이른바 '바지 집주인' 손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씨는 주범 고 모 씨 일당이 보유한 수도권 일대 940여 채 중 350여 채에 대해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 명의로 된 빌라와 오피스텔은 서울 양천구, 금천구, 강서구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 일당이 무자본으로 범행을 하다 세금 등 문제가 생기자 손 씨를 포섭해 전세사기 대상 물량을 늘려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은 손 씨 외에도 2~3명이 더 있는데, 이들 모두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고 씨 등 주범 3명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동료 사이로, 이후 직접 회사를 차린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이중 고 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940여 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855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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