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정비자회사 설립 추진… 상생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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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정비자회사 신설을 추진한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처우를 포스코그룹 기준과 일원화하고 기존 협력사와의 납품 규모 유지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정비자회사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기존 협력업체의 직원들 중 정비자회사 입사 희망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채용할 예정이며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을 포스코그룹의 기준과 일원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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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정비자회사 신설을 추진한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처우를 포스코그룹 기준과 일원화하고 기존 협력사와의 납품 규모 유지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정비자회사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전례없는 냉천범람 피해를 받은 포항제철소의 수해복구를 당초 세간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135일만에 이뤄낸 데에 협력업체의 정비기술력 지원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한 바 있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와 달라진 시점에서 정비자회사 설립은 기업의 안전수준 제고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자회사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정비작업 간 위험 리스크를 해소하고 이들에게 더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정비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협력업체 등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원 대책도 본격화한다. 신설 정비자회사가 출범하면 기존 정비작업을 계속 수행하게 되며 광양제철소는 그간 협력사들과의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납품 규모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는 정비자회사 전환을 희망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 거래 종료가 아닌 계약 유지를 통해 정비작업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위적인 계약 물량 감축도 없다는 방침이다. 정비자회사의 체계적인 작업과 업무 확대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비자회사 직원들의 처우도 개선된다. 광양제철소는 기존 협력업체의 직원들 중 정비자회사 입사 희망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채용할 예정이며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을 포스코그룹의 기준과 일원화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자회사 채용을 앞둔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정비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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