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만나 필로폰 매매·투약...12명 무더기 검거

김근우 2023. 4. 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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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로폰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혐의로 57살 A 씨 등 1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대구와 수도권 일대 원룸 등 주택가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직접 만나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거로 파악됐고, 휴대전화 12대를 돌려 써가며 은신하다가 4개월 만에 붙잡힌 피의자도 있었습니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마약 거래가 늘어난 것과 달리, 이들 일당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전통적 방식을 쓴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700여 회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2g과 주사기 102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4천700만 원을 환수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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