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전우원, 오늘 검찰 송치

본인도 혐의 인정
국과수 정밀 검사서 '마약 양성'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경찰이 전 대통령인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27)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

전씨는 지난달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인천공항 입국하면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체포 당일 실시한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석방 당시 전씨는 취재진에게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전씨의 머리카락과 소변 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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