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연 ‘일무’ 연출 정구호 “지난해 성공에 안주 안해… ‘죽무’ 추가하고 의상 파격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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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전통에 관심을 안 갖는 이유는 변하지 않고 보여줬던 것들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공연 '일무'(사진)를 연출한 정구호 디렉터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일무' 연습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패션·공연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온 정 디렉터는 "기존 전통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에 관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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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전통에 관심을 안 갖는 이유는 변하지 않고 보여줬던 것들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공연 ‘일무’(사진)를 연출한 정구호 디렉터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일무’ 연습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패션·공연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온 정 디렉터는 “기존 전통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에 관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일무’는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55명의 무용수가 대형 무대에서 칼 군무를 펼친다. 지난해 초연 당시 한국 창작무용으로는 이례적으로 객석점유율 75%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한 작품이다.
서울시무용단은 지난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공연을 파격 개편했다. 전체 구성을 기존 3막에서 4막으로 늘려 남성 단원들이 긴 장대를 들고 추는 ‘죽무’가 추가됐다. 의상 색에서도 변화를 줬다. 기존 암적색 의상은 주황색으로 바뀌고 진한 남색 의상은 흰색으로 변화를 줬다.
정 디렉터는 “초연 때는 전통적인 색을 사용했지만 현대적인 무대를 선보이려고 색을 바꿨다”며 “무관들은 고지식한 모습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하기 위해 과감히 주황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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