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격하려했다”…일면식도 없는 시민 등 칼로 찌른 50대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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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한 시민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9시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길에 서 있는 또 다른 남성 A씨의 등을 흉기로 갑자기 찔렀다.

범행 직후 A씨 일행과 몸싸움하던 이 남성은 곧바로 도주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오후 10시께 서울 마포구에서 50대 남성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B씨는 검거 당시에도 쇠 파이프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처음 본 사이로, B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먼저 공격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A씨 상대 범행 전에도 인근 낚시 매장에서 진열된 회칼을 손님에게 휘두르는 등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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