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4월 28일) : 아이스 트레이, 시리즈 7차전으로 끌고갈까

[점프볼=서호민 기자] 애틀랜타가 홈에서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트레이 영(24, 185cm)을 중심으로 ‘One Team’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애틀랜타 호크스는 4차전을 패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내 보스턴 원정에서 119-117로 승,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그 중심에 선 영은 5차전 38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은 최근 3경기 35점(FG 45.7%) 4.3리바운드 12.3어시스트 1.7스틸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2.8초를 남겨놓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쏘아올린 딥쓰리는 단연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킨 이후 영은 추위를 타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TD 가든 보스턴 홈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고 ‘아이스 트레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6차전에선 지난 4차전, 심판과 불미스러운 접촉으로 인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던 디욘테 머레이(26, 193cm)가 코트로 돌아온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리즈 골밑에서 보스턴에 열세를 보였지만 영과 함께 머레이가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앞선 대결에서만큼은 보스턴을 압도하고 있다. 머레이는 이번 시리즈 4경기 평균 24.1분 25.3점(FG 45.6%) 7.3리바운드 5.8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홈에서 24승 17패(승률 58.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6차전 홈 성적만 놓고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1년부터 플레이오프 6차전 홈 경기에서 6연패를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가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6차전 안방 징크스’를 반드시 깨야한다.

반대로 보스턴은 원정에서 치르는 6차전마저 내준다면 시리즈 우위는 사라지게 된다. 보스턴-애틀랜타 승자와 2라운드 대결을 갖는 필라델피아는 일찍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때문에 보스턴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과연 애틀랜타가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까. 아니면 보스턴이 애틀랜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할까. 두 팀의 6차전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 애틀랜타의 홈구장,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부상자 업데이트는 한국시간 4월 2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보스턴 셀틱스(3-2) vs 애틀랜타 호크스(2-3) - 오전 9시 30분, 스테이트 팜 아레나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 안면 골절(Available)
다닐로 갈리날리 –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시즌 아웃)

▶애틀랜타 호크스
부상선수 X

*Probable(출전가능),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 Doubtful(출전의심, 출전가능성↓)으로 표기된 선수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상황에 따라 출전여부가 바뀔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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