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패스트트랙 1호 신약' 엔블로정 5월 국내 출시

황재희 기자 2023. 4.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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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오는 5월 1일 국내에 출시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돼 5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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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뇨병 치료제…3년 내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오는 5월 1일 국내에 출시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돼 5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국산 36호 신약인 대웅제약 엔블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도한 신속심사제도를 통해 민관 협력으로 짧은 시간에 개발한 신약이다. 지난 2020년 식약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돼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 허가 관련 심사를 빠르게 진행한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엔블로정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 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 ▲위약(가짜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R&D(연구개발) 역량과 내분비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엔블로정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라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당뇨치료제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약 93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2021년 기준 글로벌 약 27조원, 국내 약 1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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