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돋보여… 업종 내 최선호 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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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023년 1분기 트레이딩 손익의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주주환원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손익은 호조를 보였지만 주 원인인 트레이딩 손익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반면, 지속성을 보이는 이자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에 기인하여 오는 2분기부터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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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023년 1분기 트레이딩 손익의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주주환원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자이익이 감소한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지난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9390억원)를 크게 웃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면서 “트레이딩 손익의 호조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실적의 특이 요인으로는 환차손 440억원과 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400억원이 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와 비교해 지주가 8bp(1bp=0.01%P) 줄었고, 은행이 6bp 줄었다”면서 “예금 해지에 따라 일회성 요인이 늘어났던 전 분기의 기저효과에 의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 대출이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음에도 기업 대출이 성장하며 은행 원화 대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41배에서 0.39배로 조정하면서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2% 하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손익은 호조를 보였지만 주 원인인 트레이딩 손익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반면, 지속성을 보이는 이자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에 기인하여 오는 2분기부터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첫 분기 주당배당금(DPS)을 600원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의 1.4%”라면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지주의 주요 지표가 악화 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에서 주된 투자 포인트는 주주환원인데, 하나금융지주가 수년간 기대 이상의 배당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 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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