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인터넷 먹통 보상…개인 1000원·소상공인 3만원 요금 감면

윤지원 기자 2023. 4.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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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월 발생한 인터넷 먹통에 따른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는 평균 1000원을, 소상공인은 평균 3만원의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김기홍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이사장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송지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은아 매일경제 논설위원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 등 외부전문가 6명과 LG유플러스 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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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용자 427만여명 보상…소상공인 피해 접수는 총 330여건
PC방 사업자 최대 71만원 요금 감면 또는 현금 지급
LG유플러스는 '피해보상협의체'와 마련한 디도스 장애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LGU+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월 발생한 인터넷 먹통에 따른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는 평균 1000원을, 소상공인은 평균 3만원의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피해보상협의체'와 마련한 디도스 장애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협의체에는 △김기홍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이사장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송지희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은아 매일경제 논설위원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한석현 서울YMCA시민중계실 실장 등 외부전문가 6명과 LG유플러스 임원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약 40일간 10여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개인 이용자 427만여명에게 장애시간 대비 10배를 기본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개인별로 평균 1041원의 요금을 감면 받는다. 대상은 IPTV 단독, 인터넷 단독, 인터넷 결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다. 5월 청구 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온라인몰 'U+콕' 전용 쿠폰 3000원 또는 5000원도 추가 제공된다. 쿠폰은 오는 5월9일부터 순차 발행된다.

소상공인은 평균 3만1998원의 요금을 오는 6월에 감면 받는다. 협의체는 총 330여건의 소상공인 피해 사례를 접수 받았다. 이중 결제 불가에 대한 문의가 31%, 배달주문 불가가 25%에 달했다.

또 협의체는 국내 최대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소상공인에게 무상 지원한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 제공되며 3개월간 총 15회의 블로그 콘텐츠 홍보를 지원한다.

협의체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착한가게 캠페인'도 운영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운영비 및 매장 내 가전제품 지원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PC방 사업자에 대해서는 최대 71만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거나 이를 현금을 지급 받는다. 협의체는 PC방 사업자 2099명의 피해 내역을 접수 받았다.

협의체는 1월29일과 2월4일 중 하루 또는 이틀 모두 접속 오류를 겪은 PC방에 대해 보상 금액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보상 방식은 현금 지급(7~8월) 또는 이용요금 감면(6~7월)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

협의체는 오는 5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추가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피해보상센터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의 관점과 상황을 고려한 보상책을 마련했다"며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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