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SDI, 우상향 이익 지속 예상…IRA로 생산 부담 줄어”

문수빈 기자 2023. 4.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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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 전지 주도의 우상향 이익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831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방 수요 약세로 반도체 및 OLED 소재와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가 부진했지만, 자동차 전지가 P5(Gen 5) 배터리를 앞세워 업황 대비 선전"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I가 2분기 영업이익 4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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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 전지 주도의 우상향 이익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로 90만 원을 제시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SDI의 종가는 70만6000원이다.

삼성SDI 기흥 본사.(삼성SDI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2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831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방 수요 약세로 반도체 및 OLED 소재와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가 부진했지만, 자동차 전지가 P5(Gen 5) 배터리를 앞세워 업황 대비 선전”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i4, iX, E-Tron 등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모델 대상 P5 배터리 출하가 호조”라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I가 2분기 영업이익 4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신모델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용과 무정전전원장치(UPS)용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의 수요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전기차(EV) 및 M모빌리티용으로 대응을 강화해 만회할 계획”이라며 “수요 약세로 고전하고 있는 전자재료는 재고조정이 선행된 편광필름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전고체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의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 발표를 계기로 양극재/음극재의 생산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조달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이 가동되는 시점부터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볼륨 세그먼트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GM과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며 “양사는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3 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6년부터 각형 및 원형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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