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74% “올해 투자 지난해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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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견기업의 74.0%는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47.1%)', '노후 설비 개선·교체(24.3%)', '신사업 진출(21.4%)' 등을 투자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응답 중견기업의 올해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원에서 확대된 약 3조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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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견기업의 74.0%는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한 중견기업은 15.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중견기업은 10.5%에 그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8일 ‘2023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견기업 38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47.1%)’, ‘노후 설비 개선·교체(24.3%)’, ‘신사업 진출(21.4%)’ 등을 투자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 확대를 위한 1순위 선결 과제로는 ‘자금조달 애로(44.2%)’가 꼽혔다. ‘인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16.9%)’, ‘노동·고용 규제(12.1%)’, ‘환경 규제(9.7%)’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 확대(22.4%)’, ‘물가 안정 및 내수 시장 활성화(22.0%)’, ‘투자·R&D 등 세제 지원 강화(16.4%)’, ‘기업 규제 완화(12.7%)’, ‘금리 인상 속도 조절(12.5%)’, ‘노동·고용 규제 완화(7.2%)’, ‘인력 수급 해소(6.5%)’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응답 중견기업의 올해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원에서 확대된 약 3조원으로 전망됐다. R&D 투자는 2022년 8147억원에서 올해 8781억원으로 7.8%, 설비 투자는 2022년 2조574억원에서 올해 2조1221억원으로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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