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달료 4000원으로 올려달라” 배민 기사들, 어린이날 배달 안 한다

송혜진 기자 2023. 4.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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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배달라이더-사무직 공동파업 찬반투표 돌입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배달의민족 배달 기사인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월 5일 하루동안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돼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배달플랫폼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며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은 예정대로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은 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은 만큼 ‘배달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 정도다.

노조 측은 그동안 사측에 기본배달료 3000원→4000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배달에 따른 고정인센티브 지급을 요구해왔다.

이에 앞선 1일에는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민 노동자 400여명이 모여 규탄 집회를 열고 본사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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