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담회·사절단 등 수출기업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류상현 기자 2023. 4. 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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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주상공회의소, 수출지원 기관들이 지난 2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 모여 지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주의 30여개 기업 관계자들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수출비용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보와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 대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수출국 다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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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2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북도와 경주상공회의소, 수출지원기관, 지역 수출기업들간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4.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경주상공회의소, 수출지원 기관들이 지난 2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 모여 지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주의 30여개 기업 관계자들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수출비용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보와 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 대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수출국 다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북도는 올해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무역사절단 22회 파견, 해외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 8회 개최, 해외우수상품전 9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출기업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해상·항공운임 등 수출물류비(업체당 연간 2000만원), 국제특송(EMS) 물류비(500만원), 수출보험료(500만원), 해외인증 취득비(800만원), 개별국제전시회 참가비(1500만원), 통번역 비용(150만원)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실적이 없는 대구경북 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1대 1 밀착지원을 통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지난해 말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동시에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융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97억원 규모의 맞춤형 수출바우처 사업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경북도에는 올해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미지역에 자동차 기어류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한호산업(경주 소재)의 수출담당 팀장은 "자동차 산업은 배터리, 철강, 반도체 등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 효과와 함께 방대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이며, 특히 자동차부품은 경주의 수출 최대품목이므로 해외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되고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 경주를 포함한 경북도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튀르키예자동차부품전시회, 국내 모빌리티산업전시회, 북미 미래차 무역사절단 참가 등 해외시장 직접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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