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서 경쟁우위 지속”…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취임 첫 해외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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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윤활유 회사인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해 현재 생산제품의 75%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윤활유 고급화 추세에 따라 그룹Ⅲ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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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화 기업 가치,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8일 SK엔무브에 따르면 박 사장은 유럽·일본 법인을 잇따라 찾아 현지 사업과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 법인을 둘러본 뒤 19일부터 21일까지 도쿄의 일본 법인을 방문해 구성원을 격려했다.
국내 최초의 윤활유 회사인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해 현재 생산제품의 75%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 등을 위해 스페인 렙솔,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등 유력 에너지 기업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운영한 성과다.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총 6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스페인 카르타헤나와 인도네시아 두마이, 중국 천진에 기유·윤활유 완제품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울산공장을 포함한 SK엔무브의 기유 생산능력은 일당 8만300배럴로 세계 3위권이다. 윤활기유 브랜드인 유베이스(YUBASE)는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윤활기유는 온도 변화에 따른 윤활유의 점도 변화를 표시하는 점도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그룹 Ⅰ·Ⅱ·Ⅲ 단계로 나뉜다. 그룹Ⅲ는 최고급 윤활기유로 꼽힌다.
박 사장은 글로벌 경영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법인을 연이어 찾아 글로벌 현안을 파악하고 지난해 사명 변경 후 세운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직접 공유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그린(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고 관련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인 만큼 미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윤활유 고급화 추세에 따라 그룹Ⅲ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박 사장은 BP 캐스트롤, 에네오스(ENEOS), 이데미쓰 등 현지 주요 고객사를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다. 박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며 “윤활유 업계를 선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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