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바꿔치기' 결국 들통…'음주운전' 가수 이루, 재판에
< 결국 들통 >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이루에 관한 소식입니다.
음주운전을 하곤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다가 들통났습니다.
[앵커]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고도 다른 사람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요?
[기자]
함께 차에 탔던 프로골퍼인 여성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가 수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동승자 여성도 본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고요.
[앵커]
그런데 어떻게 들킨 건가요?
[기자]
CCTV 영상에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장면이 딱 찍혔던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는 동승한 여성이 제안하고 이루가 동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서 범인도피 방조 혐의만 인정됐고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형사처벌 수준 미만으로 조사돼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도 음주운전한 적이 있지 않나요? 사고 당시 영상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또 다른 사건인데요.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이루의 차량은 강변북로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80㎞인데 2배를 훌쩍 넘긴 시속 180㎞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니요.
[기자]
그 전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옮겨 주차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결국 최근 재판에 넘겨졌고요.
음주운전과 함께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등 혐의입니다.
사건이 보도되자 이루는 사과문을 올렸고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앵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 더는 안 들었으면 좋겠네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주가조작단, 1조 넘게 주무르며 '조조 파티'…"임창정도 왔다"
- 확장된 게 거의 없는 확장억제?…대통령실은 "사실상 핵 공유"
- [단독] 돈 많이 나가게 하려고 일부러?…로펌 광고 '수상한 클릭' 수사
- [단독] '좀비마약' 몰래 투약한 간호조무사…여전히 '근무 중'
- '경찰에 발길질' 촉법소년 영상 일파만파…'어려서' 매번 풀려났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