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R·삼성 3R 모두 키움 손에… 2024 신인만 13명, '제2의 김동헌'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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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번의 트레이드로 미래까지 두둑하게 챙겼다.
내야수 이원석은 27일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김동헌에 만족한 키움은 지난해 11월에도 KIA와 다시 한 번 포수 주효상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바 있다.
2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은 올해 9월 열릴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3명의 신인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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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번의 트레이드로 미래까지 두둑하게 챙겼다.
내야수 이원석은 27일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된 이원석은 2009년 두산(홍성흔 FA 보상선수), 2017년 삼성(FA)을 거쳐 프로 커리어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이원석을 내주기 어려웠지만 끝판왕 오승환마저 흔들리고 있는 팀 불펜 사정을 감안해 마무리와 중간투수가 모두 가능한 투수 김태훈을 택했다. 키움은 김태훈을 보내는 대신 이원석과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미래까지 챙겼다.
키움은 이미 두 차례 트레이드로 미래를 잡았다. 지난해 4월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 보내면서 내야수 김태진과 9월 열리는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현금 10억 원을 받았다.
키움은 이 지명권을 포수 김동헌에게 행사했는데 김동헌은 데뷔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현재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등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고 있다.
김동헌에 만족한 키움은 지난해 11월에도 KIA와 다시 한 번 포수 주효상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바 있다. 최근 활약을 보면 김동헌이 주효상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셈이 됐다.
2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은 올해 9월 열릴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3명의 신인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번 키움의 트레이드를 보며 "절대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키움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의 김동헌'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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