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539] 돈 맥클린, 소문난 시계 수집가

소득 대부분 자동차‧시계 수집에 써
롤렉스 가장 좋아해
파텍필립, 쇼파드, 블랑팡도 선호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빈 만찬에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어쿠스틱기타를 선물했다.

'Vincent'와 'American Pie' 등으로 잘 알려진 돈 맥클린(77)은 70년대 미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08년 잠실주경기장 '플라워 파워 콘서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코너에 돈 맥클린을 다룬 것은 그 역시 알아주는 시계 애호가이기 때문이다.

돈 맥클린은 전성시절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소득을 고급 자동차와 시계를 수집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 맥클린은 투어 중 잠깐 틈만 나면 인근 지역을 둘러보며 시계 쇼핑을 해오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돌며 지금까지 수집한 시계는 롤렉스부터 파텍필립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돈 맥클린이 특히 애정을 보이고 있는 모델은 롤렉스 버블백(ref.3131), 롤렉스 데이저스트 턴오그래프 썬더버드(ref.1625), 데이저스트(ref.16013)와 데이데이트(ref.1803) 등 주로 롤렉스다.

파텍필립은 그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브랜드다. 특히 파텍필립 칼라트라바(ref.2463, 2555)를 즐겨 착용한다. 롤렉스와 이 모델을 번갈아가며 차고 투어를 돌기도 한다.

이외에 쇼파드 밀레밀리아 GMT 크로노그래프(ref.8954), 블랑팡 빌레레 문페이즈캘린더 6595, 보메 메르시에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96년), 지라드 페리고 빈티지 1945 등등 다채로운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한 수십여 종이 넘는 컬렉션 중에서도 돈 맥클린이 데일리워치로 즐겨 착용하는 시계는 까르띠에 탱크와 지라드 페리고 1945다. 1945는 돈 맥클린이 태어난 연도이기도 하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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