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공동성명에 공식 항의…“하나의 중국 엄수 촉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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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AP = 연합뉴스]
중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언급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28일 베이징 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司)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이 전날(27일) 밤 강상욱 주중 한국대사관 정무 공사를 불러 한미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잘못된 표현에 대해 엄숙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대만 등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실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시간 26일 발표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을 보면 “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성명에는 또 “양 정상은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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