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유니폼 입은 마이어스, ‘미공개 질병’으로 부상자 명단 등록

[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이어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윌 마이어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어스는 '공개되지 않은 질병(unknown illness)'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IL 등록은 27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마이어스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병'을 이유로 교체됐다. 목 부위의 경련 증세를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단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시즌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마치고 FA가 된 마이어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1년 7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신시내티에서 1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하며 23경기에 출전했지만 .222/.292/.321 2홈런 9타점으로 부진했다.

1990년생 우투우타 마이어스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됐고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신인왕을 차지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2014시즌을 탬파베이에서 뛴 마이어스는 201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샌디에이고, 워싱턴 내셔널스가 단행한 삼각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빅리그 11시즌 통산 1,086경기에서 .254/.328/.440 155홈런 530타점 106도루를 기록했다.

마이어스를 IL에 등록한 신시내티는 우완투수 케이시 레구미나를 콜업했다.(자료사진=윌 마이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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