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삼성전자 실적전망·목표주가 올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부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샵의 모습.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3조7천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천746억원으로 86.1% 줄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무려 4조5천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4.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8만3천400원에서 8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1천억원에서 11조2천억원으로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2분기까지 둔화하고서 3분기부터 반도체 업황 회복에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1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 사업 담당 DS 부문 적자 감소에도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 디스플레이(SDC) 부문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삼성전자 D램 생산 증가율은 감산 조치로 작년 대비 역성장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설투자(Capex)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 재고는 2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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