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오타니, 1888년이후 최초 기록 세울뻔"

이재호 기자 2023. 4. 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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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나 싶다.

무려 1888년전에 세워졌던 기록이 오타니 쇼헤이에 의해 다시 소환됐다.

이날 경기 후 MLB닷컴은 "오타니가 1888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쓸뻔했다"며 "1888년 7월 시카고 화이트 스톡킹의 지미 라이언이라는 선수가 한경기에 투수도 뛰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당시 라이언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투수로는 구원 등판을 했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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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체 언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나 싶다. 무려 1888년전에 세워졌던 기록이 오타니 쇼헤이에 의해 다시 소환됐다.

LA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 쇼헤이는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선발투수로 6이닝동안 93구를 던져 5실점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최고구속은 100.3마일. 평균자책점은 기존 0.64에서 1.85로 크게 올랐다. 타자로는 5타수 3안타(2루타1, 3루타1)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8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만든 '타자'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 8-7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 전까지 오타니는 1루타, 2루타, 3루타를 쳐 홈런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1사 1,2루에서 오타니는 중앙 담장쪽으로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쳤고 모두가 홈런이 돼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쉽게 담장 바로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며 사이클링 히트가 무산됐다.

이날 경기 후 MLB닷컴은 "오타니가 1888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쓸뻔했다"며 "1888년 7월 시카고 화이트 스톡킹의 지미 라이언이라는 선수가 한경기에 투수도 뛰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당시 라이언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투수로는 구원 등판을 했었다"고 알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또 다른 레벨의 신기록을 세울 뻔한 것이다"라며 "비록 선발투수로는 좋지 못했지만 오타니는 역사를 쓸뻔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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