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살림집 공사장서 한국전쟁 때 美 폭발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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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새 살림집과 거리 공사장에서 한국전쟁 때 미국이 투하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에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 미제의 야수적이며 파괴적인 살육 만행을 폭로하는 각종 총탄, 폭발물이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3월에도 평양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장에서 한국전쟁 때 미군이 투하한 폭발물 110여발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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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새 살림집과 거리 공사장에서 한국전쟁 때 미국이 투하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에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 미제의 야수적이며 파괴적인 살육 만행을 폭로하는 각종 총탄, 폭발물이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3월 공사가 시작된 뒤 8차례에 걸쳐 폭발물 등이 발견됐다면서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의 치솟는 분노와 증오심을 또다시 격발시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3월에도 평양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장에서 한국전쟁 때 미군이 투하한 폭발물 110여발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문은 폭발물 처리대원들이 발견된 폭발물을 처리했다면서도 관련 사진 등 이 폭발물이 미군의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보도가 이어지는 것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도로도 보인다.
신문은 "서포지구뿐 아니라 나라의 도처에서 살육과 파괴의 잔해들이 발견되고 있다"라며 "이는 철천지 원수인 미제 침략자들의 야만성을 세계에 폭로하고 있으며 새 세대 청년들에게 원수 격멸의 의지를 백배해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미국이 "죄악에 찬 과거를 반성하는 대신 오늘도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침탈하려 하고 있다"라고도 비난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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