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메타가 해냈다"…엉덩이 무거운 시총 상위까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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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메타가 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메타까지 호실적을 기록하자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메타가 끌고 간 목요일 장을 굿모닝 마켓에서 정리해 보시죠.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올해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엉덩이 무거운 시총 상위 종목도 크게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5월 4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이 2.84%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모두 3% 넘게 올랐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아마존도 4.6% 올랐고요.
최근 주가가 하락했을 때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테슬라도 4.19%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해야죠.
오늘(28일)의 주인공 메타는 1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월가는 메타의 비용 절감 노력이 실적에서 나타났고, AI 투자를 늘린 것도 호실적에 한 몫 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메타의 실적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씨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은 메타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중에 최고 목표가가 315달러인데요.
목요일 종가 기준 3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했죠.
호실적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70억 달러에서 1,330억 달러인데요.
1년 전 대비 5~10%의 성장률을 예상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지난해 2분기 역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한 자릿수 상승률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게 되는데요.
앤디 제시 아마존 CEO도 밝혔듯이 머신러닝에 투자한 덕분에 광고 매출은 견고하고, 높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요.
아마존의 순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웹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죠.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주장에 실적 발표 직후 급등했던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마존과 함께 인텔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년 전보다 36%, 105% 급감했는데요.
5분기 연속 매출 감소,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었습니다.
가이던스를 보면 매출은 나쁘지 않았지만,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컸습니다.
실적이 바닥을 친 것인지 알 수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름세입니다.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짚어봤는데요.
메타처럼 금요일 장을 끌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이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GDP 속보치가 나왔습니다.
나오기 직전까지 예상치는 0.4%부터 3.3%까지 극과 극이었는데요.
결과는 시장 예상치 평균 2%에도 못 미치는 1.1%로 확인됐습니다.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 확연히 둔화한 수치입니다.
성장 둔화는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민간 기업 투자 1분기에 12.5%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민간 기업의 부진한 활동은 전체 GDP에서 2.3%p를 끌어 내렸는데요.
그래도 1%대 경제성장률을 지킬 수 있던 이유는 소비였습니다.
1분기 소비가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결과에 미국이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이날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어져 시장을 도왔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날 GDP 보고서에서 확인한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를 보니 헤드라인, 근원 지표 모두 직전 분기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금리인하를 돕는 지표는 아닌데요.
현지시간 오늘 발표될 PCE 가격지수를 통해 최신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하락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예상치 24만 9,000명도 하회했는데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상태라는 것이죠.
금리인하에 단호한 연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은행권 위기가 부각되며 상승하다 잠깐 주춤했던 비트코인이 메타의 호실적에 다시 반응했습니다.
현재 오전 8시 기준으로도 3920만 원 선에서 등락 반복하고 있습니다.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WTI, 브렌트유 소폭 오르면서 WTI가 74달러 선에서 거래 마쳤고요.
약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이며 10년물이 3.524%를 2년물이 4.080%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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