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천금의 동점골…토트넘, 맨유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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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경기력으로 감독이 경질된 토트넘이 손흥민-케인 콤비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144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한골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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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참담한 경기력으로 감독이 경질된 토트넘이 손흥민-케인 콤비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후 이 골을 잘 지켜 2-2로 비겼다. 시즌 4위를 노리던 토트넘은 뉴캐슬에 1-6으로 참패를 당하며 경쟁에서 한발 밀려난 상황. 이날 맨유한테도 패했다면 6위 이하로 떨어질 위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7분 제이든 산초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43분 추가골까지 내줬다. 역습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좋은 위치에 있던 동료들을 외면하고 무리한 슈팅을 했다가 상대 수비에 막혔고, 롱패스 한방에 래시포드에게 1대1 찬스가 만들어졌다. 부실한 수비력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다이어는 상대를 저지하지 못한 채 어정쩡하게 따라만 가다 슈팅까지 허용해 0-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뉴캐슬전 완패로 실망했던 토트넘 팬들은 또 다시 좌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11분 케인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때린 감각적인 슈팅이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1-2로 한고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환상의 콤비’ 케인과 손흥민이 팀을 패배의 나락에서 건져올렸다. 케인이 오른쪽을 돌파하다 수비와 GK 사이로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를 찔러줬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밀어넣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144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한골을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33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현재 승점 54로 5위다. 한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이 승점 62로 3위,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가 승점 60으로 4위다. 뉴캐슬과 맨유가 연패를 하고 토트넘이 연승을 한다해도 역전이 쉽지 않다. 게다가 6위 애스턴빌라 역시 33경기에서 승점 54, 리버풀이 승점 53을 획득해 토트넘을 위협하고 있다. 현 상황이라면 토트넘은 챔스리그는 고사하고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출전티켓 확보도 장담하기 쉽지 않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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