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차 리드' 허용한 맨유, 텐 하흐가 남긴 메시지는? "힘든 일정 알지만..."

하근수 기자 2023. 4.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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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을 자극했다.

 맨유는 끝끝내 토트넘과 비기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이후 텐 하흐 감독은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일부는 90%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두 실점 모두 인정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텐 하흐 감독은 100%를 끌어내기 위해 선수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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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을 자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4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승점 )은 5위로 도약했다.

홈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이 전방에 포진했다. 허리는 이반 페리시치,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다. 3백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필두로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득점을 노렸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버텼다. 4백은 디오고 달롯,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이브 데 헤아가 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7분 래쉬포드가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산초가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슈팅했다. 낮게 깔린 볼이 포스터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됐다.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반 44분 브루노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래쉬포드에게 롱볼을 연결했다. 속도를 높인 래쉬포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후반전 돌입 이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포로 만회골에 이어 후반 34분 손흥민 동점골까지 나왔다. 맨유는 끝끝내 토트넘과 비기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이후 텐 하흐 감독은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일부는 90%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두 실점 모두 인정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힘든 스케줄이다. 하지만 맨유를 위해 경기에 나설 때, 붉은 유니폼을 입을 때, 모든 상황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로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혈투에 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100%를 끌어내기 위해 선수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쉬운 무승부지만 숨 돌릴 틈이 없다. 맨유는 TOP4 도약을 노리는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와 연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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