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피해자” 임창정, 서하얀과 함께 주가조작 일당 ‘1조 파티’ 참석[MD이슈](종합)

2023. 4.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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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수 임창정과 그의 부인 서하얀이 주가 조작 일당들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JTBC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 일당 운용 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해 11월 운용자금 1조원 규모를 넘긴 기념으로 '조조파티'를 열었다.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매팀 직원은 "(파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한다"며 "그때 임창정도, 임창정 부인도 왔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최근 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 조작 일당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임창정은 지난 26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계좌에 1억8900만원이 남아 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것"이라며 "(주식은) 반토막 났고, 빚이 한 60억원 생겼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내일 당장 OO 우리 걸그룹 또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30억 들어와서 이번 달에 들어와서 월급도 주고 그 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빠그러졌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임창정은 27일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는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제가)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며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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