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발 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 칠뻔했다

이재호 기자 2023. 4.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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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투수로 나온 선수가 타자로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한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를 기록할뻔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선발투수로 6이닝동안 93구를 던져 5실점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8-7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 전까지 오타니는 1루타, 2루타, 3루타를 쳐 홈런만 치면 선발 투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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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투수로 나온 선수가 타자로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한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를 기록할뻔했다.

ⓒAFPBBNews = News1

LA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선발투수로 6이닝동안 93구를 던져 5실점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0.64에서 1.85로 크게 올랐다. 타자로는 5타수 3안타(2루타1, 3루타1)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8이 됐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했다. 하지만 4회에만 5실점을 하며 크게 무너졌고 5,6회는 잘 막아 6이닝 5실점으로 선발 투수 임무를 마쳤다.

백미는 타석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만든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 8-7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 전까지 오타니는 1루타, 2루타, 3루타를 쳐 홈런만 치면 선발 투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1사 1,2루에서 오타니는 중앙 담장쪽으로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쳤고 모두가 홈런이 돼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쉽게 담장 바로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며 사이클링 히트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선수가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나오는가 했지만 8회말 마지막 타구가 몇미터를 더 뻗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는 나오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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