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LG생활건강, 실적 개선 뚜렷…목표 주가 80만원”

김효선 기자 2023. 4. 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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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실적 개선이 뚜렷해 더 나빠질 게 없다고 평가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어든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화장품은 면세(+15.1%) 기저 효과로 견조했으나, 중국은 수요 약화로 부진했다"면서 "생활용품은 원료 약세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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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주가 낙폭이 확대되고 실적 개선이 뚜렷해 더 나빠질 게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 주가 80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 제공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어든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1조683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3% 줄어든 963억원에 그쳤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중국), 생활용품 원료 등 고마진 사업 위축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감익 폭을 키웠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화장품은 면세(+15.1%) 기저 효과로 견조했으나, 중국은 수요 약화로 부진했다”면서 “생활용품은 원료 약세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음료는 판매 강세(탄산 +6%, 비탄산 +8.6%)로 원재료비 인상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발 단체 관광 허용이 지연돼도 무방할 정도로 실적 개선은 분명할 것”이라면서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7년 사드 대비 17% 수준에 불과하고, 매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불매 우려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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