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이 쏘아 올린 공’ KGC, 커피 3000잔 역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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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의 말은 스노우볼이 되어 팬들의 선물이 됐다.
2라운드 MVP를 수상한 변준형은 지난 2월 4일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팬을 위한 커피차를 준비했다.
변준형은 "2라운드 MVP를 탔을 때 팬을 위한 커피차를 준비했었다. 팬분들이 좋아하셨어서 더 큰 스케일로 선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으로 하면 한계가 있으니 다 같이 힘을 모았다. 형들도 흔쾌히 해준 것 같다. 내가 구단 유튜브에 먼저 말을 해버려서 안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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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변준형의 말은 스노우볼이 되어 팬들의 선물이 됐다.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 경기장 앞은 팬들로 가득했다. 변준형을 비롯한 양희종, 오세근, 문성곤, 박지훈, 조은후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맞아 특별한 역조공 선물을 준비했기 때문. 팬들은 열을 맞춰 나란히 줄을 섰고, 커피차가 개시되는 5시를 기다렸다.
2라운드 MVP를 수상한 변준형은 지난 2월 4일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팬을 위한 커피차를 준비했다. 이날 변준형이 뱉은 말은 3000잔 선물의 발단이 됐다. 변준형은 당시 구단 유튜브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동료들과 더 큰 선물을 준비하겠다며 선언한 바 있다.
변준형은 “2라운드 MVP를 탔을 때 팬을 위한 커피차를 준비했었다. 팬분들이 좋아하셨어서 더 큰 스케일로 선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으로 하면 한계가 있으니 다 같이 힘을 모았다. 형들도 흔쾌히 해준 것 같다. 내가 구단 유튜브에 먼저 말을 해버려서 안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웃었다.
이지현(26) 씨는 “4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앞에 20명 정도 계시더라. 선수들이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받은 응원을 돌려주려고 하는 것 차제가 고맙다. 많은 팬이 왔으니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친필 사인 텀블러에 당첨된 신광희(46) 씨는 “친필사인 텀블러에 당첨돼서 그런지 아메리카노가 유달리 달다(웃음). 작년 4월 27일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를 이기고 챔피언결정전을 확정한 날이더라. 좋은 날이기에 2차전도 반드시 이길 것 같다. 커피 잘 먹고 응원 열심히 하겠다. 힘내서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KGC는 팬의 응원에 힘입어 81-67로 승리했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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