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업계 추가 감산 여부 주목-유안타

이정현 2023. 4.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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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감산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2분기가 지나면서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고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은 재차 축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4220억 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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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 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감산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원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2분기가 지나면서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고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은 재차 축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63조8000억 원, 영업익은 전년비 96% 감소한 64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부문 영업적자 4조2000억 원에 달했는데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대비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파운드리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IM/NW 부문 영업이익은 3조9000억 원으로 갤럭시 23 Ultra 모델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슬림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SD부문 영업이익은 780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고객사 제품이 비수기 시즌 진입하며 중소형 패널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CE/VD부문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재료 및 물류 비용 부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4220억 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보면 각각, 반도체 부문이 3조5000억 원 적자, IM/NW 부문이 2조6000억 원, SD부문 6190억 원, CE/VD부문이 479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DRAM 3사는 레거시 및 저수익성 제품 중심의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시킨 바 있다”며 “1분기 지나면서 2023년 연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웨이퍼 투입량을 추가로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 역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산을 시도할 것임을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삼성전자의 2분기 DRAM/NAND QoQ ASP -10%, -9%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는 콘텐츠 그로스가 견인하는 점진적인 수요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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