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식 시장 강세의 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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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이 선진시장 보다 높은 투자성과를 보이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치가 불안함에도 외국인 매수는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올해는 어쨌든 한국 성장이 그래도 바닥을 지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11% 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시장이 부진한 것 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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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이 선진시장 보다 높은 투자성과를 보이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치가 불안함에도 외국인 매수는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올해는 어쨌든 한국 성장이 그래도 바닥을 지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달러화 가치는 2% 가량 하락했다. 선진국 지수는 6.8% 상승했고 신흥시장은 1.2%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11% 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시장이 부진한 것 만도 아니다. 게다가 코스닥은 22% 상승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은 주식시장만 놓고 보면 상위권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그는 신흥시장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시장의 선진시장 상대성과는 2001년 저점 수준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다.
양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와 신흥시장 성과 개선의 상관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할 떼 신흥시장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시장이 추세적으로 선진시장대비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금융위기 이후 여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선진시장 상승을 주도한 것은 미국 시장이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그것도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상승을 주도했었지만 미국 펀더멘탈이 흔들리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도 차별화라는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은 미국 펀더멘탈이 흔들리는 흐름의 연장선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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