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원투펀치’ 손-케 듀오, 램파드-드로그바와 PL 기록 동률
김영훈 기자 2023. 4. 28. 07:55
토트넘 공격의 핵심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합작골을 만들며 또 한 번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를 뛰어넘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일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대패로 위기를 맞이했던 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며 승점 54점으로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다시 한번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두 선수가 만들어낸 골이 팀을 패배로부터 구해냈다. 후반 34분 팀이 1-2로 끌려가던 상황, 우측면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손-케 듀오’는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써내렸다. 케인의 도움은 손흥민을 향한 리그 24번째 도움으로 이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램파드와 드로그바와 동률이다. 두 선수는 2004~2012년까지 함께 활약하며 총 36골을 합작, 램파드는 드로그바에게 24번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미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원투펀치’다. 지난 시즌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롭게 써내렸으며 이번 시즌 역시 팀 부진 속에서도 해결사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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