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담 전북으로 가나.. "현무암 반출 계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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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담을 전라북도 부안에 만들기 위해 현무암 반출을 포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는 최근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주 돌담문화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교류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북과 제주는 '전북의 지포 김구와 제주의 돌담문화'를 활용한 문화교류를 계획했고, 전북 무안에 만들어지는 '전라유학진흥원' 일부 지역에 제주에서 반입한 현무암으로 돌담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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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담을 전라북도 부안에 만들기 위해 현무암 반출을 포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는 최근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주 돌담문화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교류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문화교류 방안에는 고려말 부안 출신으로 제주 판관을 역임한 '지포 김구'가 시행한 돌담문화의 활용이었습니다.
전북도는 "제주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인 '돌담'은 지포 김구가 24세 때인 1234년(고종 21년)에 제주 판관으로 재직하면서 농경지 개척시 밭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한 정책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를 기념하는 후대의 평가는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제주민속박물관의 '돌문화의 은인 판관 김구 선생 공적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더불어 현재 애월읍 설촌마을에는 제주 특유의 현무암 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전북과 제주는 '전북의 지포 김구와 제주의 돌담문화'를 활용한 문화교류를 계획했고, 전북 무안에 만들어지는 '전라유학진흥원' 일부 지역에 제주에서 반입한 현무암으로 돌담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제주 현무암은 조례로 무단 반출이 금지돼 있지만, 향토문화 교류 차원에서는 허가가 날 수 있어 제주 현무암의 전북 반출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도 정명 당시 제주는 전라도 53개 군현 중 하나로 전북과 많은 역사문화적 교류가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관계가 소원해졌다"라며 "앞으로 이런 역사적 사실과 콘텐츠를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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