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서 EPL 9호골, 토트넘 3연패 막았다…드리블 100% 성공+홈 4경기 연속 득점 → "활기찬 모습" 평점 8점

▲ 손흥민이 토트넘을 패배 수렁에서 구했다

▲ 손흥민의 골에 주먹을 쥔 라이언 메이슨

▲ 손흥민이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 맨유전에서 동점 골을 넣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손흥민이 후반 34분 절묘한 동점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16승6무11패(승점 54)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5골차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내려가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끌려갔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제이든 산초에게 선제 실점을 했고 전반 4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역습에 재차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몰라보게 달라졌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의 오른발 슈팅이 만회골로 이어지면서 토트넘이 막판 공세에 나섰다.

▲ 래시포드에게 슈팅 각도를 열어주는 다이어

▲ 공중볼도 피하지 않는 손흥민

토트넘을 극적인 무승부로 이끈 손흥민과 해리 케인.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들기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깊숙하게 침투했다. 반대편에서 볼을 잡은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향해 낮게 깔리는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따.

손흥민이 홈에서만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한 것으로 리그 득점도 9호골로 늘렸다. 1골만 더 넣으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 포로의 만회골이 토트넘을 깨웠다

▲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에 임박한 손흥민

▲ 래시포드에게 슈팅 각도를 열어주는 다이어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4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니 손흥민은 7.7의 평점을 받아 케인(8점),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7.8)에 이은 높은 순위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3연패를 막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이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활기찬 모습이었다"며 평점 7의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풋볼런던'도 같은 평점 7점이었다.

▲ 이날 좋은 드리블 돌파를 보여준 손흥민

▲ 맨유의 상당한 압박을 받는 손흥민

▲ 손흥민의 맨유전 평점은 준수했다

▲ 팀 승리가 우선이던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도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