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강도 높은 감산 시사…‘적극 매수’-대신

원다연 2023. 4. 28.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호전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감산폭이 작으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크면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과 강도가 높아진다"며 "업턴 진입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업계 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어, 톱픽으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호전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8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6만4600원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은 63조7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4조5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갤럭시 S23 판매 효과로 4조21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디스플레이(SDC)의 영업이익은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소폭이 하반기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2분기부터 재고가 줄어든다고 언급했다”며 “경쟁사 대비 출하량 가이던스가 낮음에도 재고가 감소한다는 점은 상반기 중 강도 높은 감산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중으로 전년말 대비 20~25% 수준의 웨이퍼 투입량 감소를 기대한다”며 “하반기 감산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중장기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봤다.

위 연구원은 “감산폭이 작으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크면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과 강도가 높아진다”며 “업턴 진입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업계 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어, 톱픽으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