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강자' 이민지, LA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로 반등 성공 [LPGA]

하유선 기자 2023. 4. 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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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들어 주춤했던 이민지(호주)가 '우승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과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면서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해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민지는 15번(파5)과 1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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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민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3시즌 들어 주춤했던 이민지(호주)가 '우승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과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면서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2022시즌 상금 2위(380만9,960달러)와 올해의 선수 2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들어 출격한 3개 대회에선 모두 컷을 통과하긴 했지만,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1위였다.



현재 시즌 상금 83위(3만5,377달러)에 머물러 있으며, 평균 타수는 107위(72.5타)다. 샷도 샷이지만, 특히 평균 퍼트 수 142위(30.42개), 그린 적중시 퍼트 112위(1.82개)로 그린 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은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이민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막을 올린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2023시즌 개인 베스트 스코어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주 최종라운드 때 작성한 3언더파(69타, 파72)였다.



한국시각 오전 7시 40분 현재 린네아 요한슨(스웨덴)이 7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민지는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해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민지는 15번(파5)과 1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7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들어 1번홀(파4)과 2번홀(파5)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5번과 9번홀(이상 파4) 버디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지의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6개, 퍼트 28개를 써내는 등 티샷부터 퍼트까지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LA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되었지만, 다른 대회가 열린 코스라 익숙한 선수들도 많다. 이민지에게는 2019년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A오픈 때 정상에 오른 추억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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